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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

택배 분류 알바 3개월차 후기 ( 업무강도, 시급, 기타 정보 포함

by 캐시퍼드 2024. 7. 11.

알바, 아르바이트 중에 택배 분류 알바가 있다.

 

이 글은 택배 분류 관련 글이지만 다른 알바 후기도 궁금하다면 아랫글을 참고하자.

홀 서빙 알바 후기 면접 시급 업무 팁 장단점 총정리

 

다시 원래 주제인 택배 분류 얘기로 돌아오면

택배 관련 알바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알려진 알바는 다음과 같다.

택배 상하차

택배 분류 알바

택배 동승 알바

분류 알바 장소 외관

 

오늘 후기를 작성해 볼 알바는 바로 택배 분류 알바이다.

물론 택배 분류 알바도 케이스와 근무 환경이 정말 케바케 라고 할 수 있지만

3개월 일해 본 경험을 토대로

좋은 점과 나쁜 점,

피해야 할 사업장과 좋은 환경의 사업장은 어떤 곳인지

설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택배 분류 알바 업무

택배를 트럭에 싣고 내리는 일은 택배 상하차라고 부르며

택배 분류는 상하차와는 다른 일이다.

건물 내부 택배 상자 자동화 레일

택배 분류는 트럭에서 내린 택배를 레일에 올려 보내는데

이때 레일을 따라오는 택배의 송장을 보고 담당 택배 기사님께 전달해 주면 되는 일이다. 

 

송장에는 많은 정보가 담겨있는데

택배 기사님 이름도 적혀있다. 이름을 보고 분류를 하면 된다. 

 

업무는 그렇고 담당 하게 되는 일은

택배 기사 2~3분의 택배를 레일에서 분류하고 전달하면 된다.

 

 

택배 분류 알바 지원

대표적으로 당근 마켓, 알바몬, 알바 천국 등에 공고가 올라오는 편이며

쓴이 같은 경우 당근마켓으로 동네에 있는 지역 한진택배 분류센터에서 택배 분류 알바를 하게 되었다.

 

구인글을 보면 택배 관련 알바를 많이 구인하는데

여기서 꼭 택배분류를 찾아야 한다.

대충 보고 지원했다가 상하차에 걸리게 되면

1~2일 만에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주의하자.

 

대부분의 분류 알바는 상하차 보다 업무강도가 나은 편이기 때문에

상하차가 아니라고 적어 두거나 단순 분류라고 설명을 적으므로 구인글을 잘 살펴보도록 하자.

 

 

택배 분류 알바 시급 및 근무 처우

택배 분류의 처우나 시급에 대해 알려드린다면.

먼저 시급

2024년 기준 주휴수당 포함

1만 3천 원,

1만 2천 원,

낮은 곳은  1만 1천 원 정도라고 보면 된다.

 

이보다 높다면 상하차일 가능성이? 높다.

 

허브센터나 쿠팡 물류센터 등에서는 야간 분류도 있다.

보통 이런 경우 야간수당이 적용된다면 더 많은 시급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자잘 한 처우(?)는

장갑 제공 여부

 

휴게시간

(50분 근무 10분 휴식 등)

내가 일한 곳은 알바들 10분 쉴 때 기사들이 대신 까대기(분류작업)를 하였다.

그래서 쉬는 시간을 칼같이 보장되었다.

 

다만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면 화물차 바꾸는 시간 제외하고 쉬는 시간 없이 일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근무 시간 보장제

(간혹 물량이 적은 센터의 경우 2시간 만에 일이 끝나버리는 경우도 있음.. 이런 경우 빨리 끝난 만큼 시간을 채워 돈을 줌)

 

그 외에도 세금 공제 여부

일급 인지 주급인지 월급제 인지

 

간식 제공 여부 등

믹스커피 비치 여부 등등...

 

 

택배 분류 장점

 

똑같은 일을 해도 사람마다 케바케 일 순 있지만 

장점을 적어본다면 아래와 같다.

 

1. 일단 업무 자체는 단순해서 어렵다고 할 건 없었다.

 

일단 분류 작업이 꽤 많은 사람들이 거쳐간 업무다 보니

나름 프로세스화 되어 있다.

 

특히나 내가 일한 곳은 자동화 레일이 설치되어 있고

오분류 센서가 있어서 일차적으로 걸러주어 

나름 타이쿤 게임을 하는 기분으로 할 수 있다.

 

2. 적당한 하루 업무

지역 화물센터의 경우 물량이 성수기 제외하고는 하루 3~4시간이면 분류가 끝나

적당히 소소히 일한다는 점에서 나름 장점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아닐 때도 있긴 하다 단점에서 확인가능하다.)  

 

3. 투잡 가능

대체로 오전 중에 끝나기 때문에

저녁 또는 오후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택배 분류 단점

 

1. 어려운 업무는 없지만 무거운 물건은 있다.

내가 일한곳이 한진택배 분류인데

한진 택배 무게 제한이 20kg이다.

택배사에 따라 더 무거운 게 올 수 있다.

그리고 20KG짜리가 연달아 올 땐 좀 부담될 때가 있긴 한데...?

 

남녀 구분 없이 택배분류일을 하고 있어서 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충분히 할 순 있다.

 

다만 20KG

쌀, 감자 박스, 옥수수 박스

제습기

세제 포함 액체류

(아이스크림, 음료수, 기름 등등...)

 

모래 포대 등은 생각지도 못한 무게감을 선사한다. 

평소 허리가 좋지 않다면 거르는 걸 추천한다.

체력 약해도 패스.

 

2. 덥고 춥고 날씨를 탈 수 있다.

 

좋은 시설로 갖춰진 작업장이 있을 수 있다.

다만 내가 일한곳은 눈비는 막아주지만

더위와 추위를 막아주지는 못했다.

(물론 여름에 공업용 선풍기를 틀어준다.)

하지만 겨울엔???

( 겨울을 아직 안 거쳐 봐서 모르겠다. 추후 내가 길게 일해서 겪게 된다면 추가로 작성하겠다.)

 

3. 생각보다 돈이 많이 되지 않는다.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1달 기준 90만 원 근처의 수익을 받게 된다.

수익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투잡 혹은

개인 일을 추가로 해야 한다.

 

 

4. 아침잠 포기

내가 일한 곳은 화수목금토 아침 7시에 일을 시작한다.

주 5일을 규칙적으로 7시 전까지 현장에 가야 한다는 점이 단점 일수도?

 

5. 끝나는 시간은 그날마다 달라

시작할 땐 7시지만 끝나는 건 그날 수량을 알아도 알 수 없다.

 

이유는 그날 상황에 따라 다르다.

분류 기계가 고장 나거나 레일 고장

화물 차량이 늦게 도착한다던지 등의

사건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리고 전날 공휴일, 휴일 등이 있었는지에 따라

택배량이 달라진다. 

 

보통은 토요일이면 물량이 적지만

전전날 수요일이 공휴일이었다면? 토요일 1시에 끝날 수도?

 

6. 애매한 송장 표기

가끔 송장 중에 기사님 이름이 적혀 있지 않은 송장이 있다.

그런 경우 주소를 보고 분류를 해야 하는데

구주소와 도로명주소 둘 중 하나로 적혀있다.

  도로명주소 별로 어떤 기사님인지 다 파악하지 못했다면...

분류하는데 좀 불편한 상황이 더러 발생한다. 이런 경우 물어봐서 하거나

검색해서 하면 되긴 해서 큰 문젠 아니지만 답답하다.

 

 

택배 분류 좋은 사업장과 나쁜 사업장

좋은 사업장은 당연히 제 때 돈 주고 일한 만큼 돈 잘 주는 사업장이겠죠?

그리고 근무 시 필요한 물품을 잘 제공해 주고. 

그리고 업무 구역이라든지 분담이 확실하면 좋다. 

 

그리고 기사님들이 거들어 주기도 하면서 종종 커피나 아이스크림도

사준다면 더없이 좋은 사업장이라고 생각된다.

(어디나 알바 입장에서 좋은 거지 사업장마다 꼭 그래야 된다는 건 아님.)

 

그리고 어느 정도 근무 시간이 보장이 되어야 한 달 일했을 때 돈이 되므로 일하는 시간이 넉넉하면 좋다.

다만 이건 사람마다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분류 알바 하기 곤란한 사업장은

아무래도 사람이 젤 중요한 것 같다.

 

알바라고 하대 하며 말도 안 되는 막말을 한다면... 어느 일터나 알바로 일하기 싫을 것이다.

그리고 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다면 뭐 말할 필요 있을까?

일단 제가 일한 곳은 기사님들이 쉬는 시간이 아니어도 분류작업을

거들어 주며 도와주어 힘이 났지만

이건 기사님 맘이라서 안 도와주는 게 이상한 건 아니라서...

기사님 마다 케바케 인 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상 택배 분류 알바 약 3개월 간 해보며 직접 느낀 점을 토대로

분류 알바에 대해 적어보았다.

추가로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 주세요.

답변 가능한 한도 내에서 질문 답 해드립니다.